기구(氣球-Balloon)는 공기보다 비중이 가벼운 기체의 부력을 이용해서 하늘로 오르는 비행장치로 사람이 탑승하여 하늘을 나는 도구이다.
기구는 비행기처럼 자기가 날아가고자 하는 쪽으로 방향을 전환하는 장치가 없으며, 바람의 방향을 따라 비행한다.더운 공기는 차가운 공기보다 비중이 가벼워 대기 중에서 상승작용을 한다.
이 원리를 이용하여 기구 안의 공기를 불로 데우면 비중이 가벼워지면서 하늘로 떠오르게 되고 바람의 흐름을 따라 공중비행을 하게 되는 것이 열기구다.열기구 조종은 버너의 간헐적인 사용에 의해서 상승, 수평비행, 하강을 할 수 있다.
다른 조종술과 다른 점은 버너를 사용하면 바로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공기라는 매개체를 통해 반응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반응의 시간상의 차이를 습득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항상 냉각되고 있다는 생각을 염두에 두고서 비행경로를 관찰하여 버너의 가열시간을 결정하되, 적당한 상승과 하강 속도(최대2.5m/s)를 지켜야 한다. 이러한 것들을 익히면 원하는 고도까지 상승, 하강하거나 수평비행을 통해 고도에 따라 다른 바람의 방향을 이용해서 그러한 바람방향의 범위에서는 어느 곳으로라도 갈 수 있다. 열기구가 자동차 운전과 다른 점은 3차원적인 조종이라는 점이다. 자동차는 길 위에서, 즉 평면상에서 운전하지만 열기구는 고도조절을 통한 공간적 조종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공간적인 감을 익히는 것 또한 중요하다.열기구가 하늘에 떠오르기까지는 여러 단계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다음은 열기구를 이용하여 레저를 즐기기 위해 꼭 지켜야 할 의무 사항이다.
기구는 바람이 부는 방향으로만 흘러가는 비행특성을 가지고 있다.
수직운동은 자유자재로 할 수 있으나, 수평이동은 자연풍에만 의존하는 것이 열기구의 비행특성이다. 그러나 하늘에 흐르는 공기의 흐름(바람)은 고도별로 다르다. 예를 들어, 지상100미터 상공에는 서풍이 불 수 있는가 하면, 200미터에서는 남풍이 불기도 한다. 이 고도별의 풍향은 시시각각, 장소마다 다르므로, 열기구 조종자는 고도별의 풍향을 잘 읽어야 자기의 진행방향을 알게 된다. 경기 개최자는, 이 수수께끼 같은 바람의 대략적인 정보만을 제공하고, 이동이 가능한 방향에 목표지점(과녁)을 공표한다. 바람정보를 파악한 선수들은 제각각의 결정에 의해, 계획한 고도로 기구를 진입하며, 비행경로를 찾아가게 된다.물론 공표되는 비행방식(경기종목)은 약 20여 가지가 있다. 이것을 태스크(Task)라 부른다. 1회의 비행에서 하나의 태스크 만이 지정되기도 하지만, 둘 이상의 태스크가 복합되어 발표되는 경우도 많다. 이들 태스크는 그 날의 기상조건과 경기기획 등의 상황에 의하여, 비행개시 직전에 선수들에게 발표된다. 아래에 열거된 몇 가지는 Task의 종류들 중 일부이다.열기구의 기록비행에는 비행시간(DURATION), 비행거리(DISTANCE), 비행고도(ALTITUDE)의 3가지 국제공인이 있다.
일반적으로 열기구 1대를 띄워서 하늘을 체험하기 위해서는, 3~4명 이상의 운용인원을 필요로 한다. 열기구 비행은 요트 스포츠와 비슷한 조건을 요구하는데, 팀원 각자에게 중요한 임무들이 주어진다.
조종사와 탑승자들은, 차량으로 장비회수를 위하여 무전을 교신하며 추적해오는 팀원들과 중간에 착륙을 하여 교대로 비행을 즐기는 형식으로 비행활동을 진행한다. 결론적으로 팀 단결을 매우 중요하게 요구하는 스포츠이다.